대우건설의 윤리경영을 살피다.
2013년 11월, 창립 40주년을 맞은 대우건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대우 뉴 웨이를 선포했다.
대우건설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윤리경영, 환경경영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미래성장, 녹색성장, 공유성장 전략을 수립하였다.
대우건설은 사회적 책임을 위해 전임직원이 모든 업무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수행하겠다는 실천 서약을 하며 이를 위해 건전하고 깨끗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부당한 금품과 향응을 주고 받지 않는 등 윤리규칙 준수와 과거 잘못된 업무관행를 혁신할 것을 강조하였다.
<출처 : 대우건설 홈페이지>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불거지고 있는 인천 송도 바이오단지 뇌물 비리와 이달 초 전남 신안 새천년대교 하도급 뇌물사건에 이어 경주 방폐장 공사 현장 하도급업체들로부터 뇌물을 받는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지난해 말 1조원대 분식회계 의혹을 받아 금감원 조사를 받고 있으며 경북도청 이전 사업 수주 과정에서 공무원에게 10억원대 뇌물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되며 향후 2년간 관급공사 입찰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일부 기업들은 앞에서는 윤리경영을 말하지만 여전히 현업에서는 윤리경영은 안중에 없는 듯하다.
대우건설의 경우 2007년에 윤리경영을 도입하며 중장기 추진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2009년에는 제도적 인프라를 구축하였다. 2013년에는 윤리경영의 정착 및 체계화를 추진하였으며 2014년에는 안정 및 발전단계로 지속적인 실천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출처 : 대우건설 홈페이지>
이러한 노력이 일부 직원들에 의해 허사가 되며 한때 최고,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던 대우건설은 없고 비리 및 뇌물의 꼬리표를 달고 있다.